외로운 갈매기
다선 김승호
바다 향기가 좋아서 부는 바람이 좋아서 이는 파도가 좋아서 아니면 수평선이 좋아서인지 묵묵히 물결을 바라보는 갈매기가 있습니다
다가올 노을을 기다리는 건가 떠나간 친구를 기다리는 걸까 조금만 있으면 해가 떨어지며 지난 이야기들처럼 오늘이 지나가는 게지 잘 지내 그리고 곤히자렴 밝아올 내일에는 우리가 더 탄탄해질 테니까
그리고 더욱 높이 더 멀리 날게 될 테니까 그것이 우리에게 정해진 길 외로움의 끝이 될 겁니다.
2024. 0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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