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16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박빙승부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 장세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영광을 방문 "지금은 민주당 후보로 힘을 모을 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전남 영광군 영광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지금은 정부·여당의 실정을 심판하기 위해 대회전이 벌어지는 중차대한 국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장세일 조국혁신당 장현 진보당 이석하 후보는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 중이다.
이에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 개최, 이달 3일 영광터미널 지원 유세에 이어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영광에 머무르면서 오전 11시 영광우체국 사거리에서 장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영광군노인복지회관 점심 배식봉사를 실시한 후 오후엔 한빛원전노조와 간담회를 갖는다.
그리고 이날 유세에서 이 대표는 “(여야가) 서로 대척점에서 강고하게 대치하고 있는데 뒤에서 ‘너 별로 마음에 안 들어’ 하고 옆에부터 찌르면 되겠나”라며 “혁신당과 진보당은 다 우리의 우당이다. 지금은 비상사태이며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이번에 ‘민주당 정신 좀 차려야 해’ 생각해서 ‘안타깝지만 다음 기회에’ 하는 일이 벌어지면 보수 언론이나 여당은 반격할 절호의 기회로 여길 것”이라며 “지금은 조금 부족한 게 있더라도 꽉 찰 만큼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정권 심판의 길에 모두가 힘을 합쳐주실 때”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호남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으면 100% 당선되니 다들 내부 경쟁에만 신경을 쓰지 주민 신경을 안 쓰더라, 심지어 가끔은 공천을 이상하게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을 안다”며 “앞으로는 주민을 위해 역량이 있고 충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일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대표는 "이번 보궐선거, 재선거가 어떻게 보면 동네 일꾼 뽑는 선거 같기도 하다. 이게 정상적인 시기라면 그게 맞겠다"라며 "중앙정치는 중앙에서 하고 지방정치는 지방에서 지방의 시각에 맞게 하는 게 맞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금 대한민국이 여의치가 않다. 자칫 나라 망하게 생기지 않았나?" 등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야당에 192석이나 몰아주면서 정부 여당에 ‘정신 차려라, 이렇게 계속 하면 안 된다, 바꿔라’ 요구했는데 완전 반대로 하고 있다"며 "잘하면 칭찬하고, 못하면 혼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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