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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 당권주자들 말 공허

김승호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4/06/24 [14:48]

민주당, 국힘 당권주자들 말 공허

김승호 선임기자 | 입력 : 2024/06/24 [14:48]

 

 

▲ 민주당, 국힘 당권주자들 말 공허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국민의힘 7.23전당대회에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등 유력 당권주자들이 모두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주당이 "국민께서 말뿐인 공허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에 공감하시겠느냐"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23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뤄진 이들 3인의 출마선언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세 사람 모두 반성과 변화를 외쳤지만 무엇을 반성하고 바꿔가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해온 세 분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기대는커녕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계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불통의 입틀막 정치에 대해 침묵하고 반성과 변화를 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이날 출마 선언에서 "지난 4월 총선 이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데 대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장본인으로 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은 것인지 돌아보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의 출마선언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에서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께서 용산과의 동행을 말한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며 "정권과 동행을 말하면서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변화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국토부장관을 지낸 원희룡 전 의원에 대해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덮기 위해 국책 사업을 전면백지화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도 마찬가지"라며 "대통령을 비호하는데 앞장서놓고 당심과 민심을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말을 국민께서 믿으라고 하는 것인가?"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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