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 경찰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8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서 보행자를 덮쳐 처음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상자 6명 중 2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 뒤 경찰은 이들 2명도 결국 사망한 것으로 발표, 총 사망자는 9명이 되었다.
경찰 관계자는 "68세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상황 파악 중"이라고 밝혔으나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차량 돌진사고를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사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인근 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한 채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가운데 목격자들의 증언이 시시각각 SNS에 올라오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2호선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횡단보도를 역주행해 인근에 있던 차량 두 대에 돌진한 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보행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여러명을 잇달아 치었다
사고 지역은 북창동 먹자골목과 인접한 길가로 평소 밤 늦게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구역이다. 사고 현장엔 거의 반파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을 비롯해 차량 여러 대가 부서져 있었다. 이에 야근이나 회식 등을 마치고 귀가하는 직장인들 다수가 사고를 목격했다.
사망자나 부상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순천향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나눠져 이송됐다.
사망 9명중 5명의 빈소는 영등포장례식장에 안치되었으며, 부상 4명등 13명의 사상자를 냈다.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서울시청 2명, 은행원 4명, 병원종사자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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