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는 나락으로 빠져드는데, 휴가라니...국민들 65% 이상 한탄"민주당, 尹에 "나라 아수라장 만들고 휴가 갈 염치 있나"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놓고 휴가 갈 염치가 있나"라며 "금쪽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휴가를 떠나겠다는 윤 대통령의 뻔뻔함에 분통이 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무엇 하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경제와 악화일로의 민생에 국민께선 '코로나 때보다 더하다'며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유유자적 휴가를 간다는 말인가"라고 짚었다.
최 대변인은 "휴가 중 야당의 방송4법, 노란봉투법, 민생회복지원금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며 "무너진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고집불통 국정운영에 방해되는 법들은 거부하면서 아무 근심걱정 없는 휴가를 만끽하겠다는 말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방송4법,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단독 처리했다. 노란봉투법은 이날 밤 12시를 기해 여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가 종료되면, 5일부터 시작되는 8월 국회에서 통과가 유력하다.
최 대변인은 "일 좀 하자는 국회의 입법에 '싫어' 빽 소리 지르고 놀러가는 금쪽이 대통령을 보며 국민께선 어지러움에 이마를 짚고 계신다"며 "대한민국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룰루랄라 휴가를 떠나는 윤 대통령의 무책임한 뒷모습을 보며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구체적인 휴가 기간과 휴가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장과 군 시설 등을 찾아 민생 경제를 살피고 군인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들은 "더욱이 군 정보사 사건, 경찰과 관세청 마약사건, 큐텐 그룹 금감원 사건 등 산적한 현안을 두고 유유자적 여름휴가 간다는 대통령은 본적이 없다"고 말하며 원성이 자자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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