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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정원에 핀 꽃처럼"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5/21 [07:18]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정원에 핀 꽃처럼"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5/21 [07:18]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정원에 핀 꽃처럼"

 

정원에 핀 꽃처럼

 

                      다선 김승호

 

 

저마다 사는 방식과 형태가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우리는 삶에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어떤 꽃은 메마른 땅에

어떤 꽃은 비옥한 땅에

각기 뿌리를 내리고 살며

피어나기도 때론 시들어

죽어 가기도 합니다

 

어느 날 저녁에 찾은

식당의 정원에는

꽃들이 저마다의 모양으로

조화를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사람들의 모습을

대비해 주었고

노란 수선화의 자태가 매력

그 자체였습니다

 

연못에 비친 꽃들 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조화로운 모습

그렇게 우리들의 세상도

현실도 조화롭기를 기도합니다.

 

     2024. 0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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