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이종찬 광복회장 "대통령 주관 광복절 행사 불참..독립기념관장 사퇴해야"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8/10 [14:59]

이종찬 광복회장 "대통령 주관 광복절 행사 불참..독립기념관장 사퇴해야"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8/10 [14:59]

▲ 이종찬 광복회장 "대통령 주관 광복절 행사 불참..독립기념관장 사퇴해야"  © 선임기자 김승호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독립운동가 및 그 후손들의 단체인 광복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뉴라이트 인사' 논란에 휘말린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이 8일 공식 취임했다. 이에 항일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는 임명을 취소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 아예 오는 14일 대통령 초청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1965년 설립된 광복회가 대통령 초청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에서도 건국절 논란으로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을 검토했다가 정부가 사과를 하면서 결국 행사에는 참석한 바 있다.

 

한편 이종찬 회장은 “친일을 반민족이 아니라는 사람을 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일제 강점기 식민지배를 합법화시켜주고 독립운동을 헛수고, 헛발질로 치부하는 것으로, 이는 후손들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한마디로 1948년 건국절을 만들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건국절 만드는 것을 감춰야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이승만을 앞세워 그를 ‘건국대통령’으로 만들려는 것”이라면서 “이는 독립운동 세력을 약화, 분열시키고 민족혼을 빼는 일제시대 밀정 같은 일”이라면서 “이런 세력들이 고개를 못 들도록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립기념관장직에 응모했다 탈락한 김진 광복회 부회장, 김정명 한국과학기술대학원 석좌교수가 이날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를 대상으로 관장후보 추천결정 집행정지 신청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들은 결정 집행정지 신청에서 “독립기념관 관장 임원추천위원회가 절차상의 하자있는 위법한 추천결정으로 탈락되었다”면서 “추천결정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독립기념관장 #광복회 #김진 #김정명 #밀정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