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7일 고양시립합창단 제8대 상임지휘자로 김종현 지휘자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공개 전형에서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김종현 지휘자는 중앙대학교와 동대학원 음악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강사로 재직하던 1990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학위와 미시건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취득 후 미국 유타 공과대학교의 합창 전임교수와 버지니아주 린치버그 대학교 음악과의 종신 교수 겸 대학원 음악과장으로 20년 이상 재직했고, 2017년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유타주 사우스웨스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코랄, 유타공과대학 콘서트 콰이어, 린치버그 대학 콘서트 콰이어와 코랄유니온의 상임 지휘자, 버지니아 주 제임스 오페라단 합창지휘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2015년 인천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 취임해 2023년까지 역임했다.
김종현 지휘자는 시인과 작곡가의 생각을 성실히 구현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탐구하는 지휘자이며, 음악적 디테일을 통해 빈틈없는 전체 그림의 완성을 추구하는 지휘자이다. <합창지휘자를 위한 12 지침서>, <엘리야 이야기>, <호흡의 구조와 움직임>, <성악발성 결함의 진단과 교정>등 많은 합창지휘 이론서의 저자·역자이며 한국합창지휘자협회의 이사이기도 하다.
이번 상임지휘자 위촉은 특례시에 걸맞은 고양시립합창단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김종현 지휘자의 합창단 운영·공연에 대한 수많은 경험과 지식은 고양시립합창단의 품격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현 지휘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이 바뀐 오늘, 아날로그 감성을 가진 합창 예술이 새로운 방향을 찾아야 하는 중요한 교차점에 서 있다. 고양시립합창단의 훌륭한 단원들과 함께 합창음악의 감동을 고양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위촉 소감을 전했다.
이번 위촉된 김종현 지휘자의 취임연주회는 7월 1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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