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광주 국회의원 당선자들 5·18 민주묘지 참배...17일 참배하며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드시 이뤄낼 것”

이정원 | 기사입력 2024/05/18 [14:05]

광주 국회의원 당선자들 5·18 민주묘지 참배...17일 참배하며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반드시 이뤄낼 것”

이정원 | 입력 : 2024/05/18 [14:05]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지난 4월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광역시 지역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5.18 44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2시 광주 지역 8개 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자들(동남갑 정진욱·동남을 안도걸·서구갑 조인철·서구을 양부남·북구갑 정준호·북구을 전진숙·광산갑 박균택·광산을 민형배) 전원은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역 내 유영봉안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헌화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광주 당선자 일동은 “지난 2년 동안 윤석열 정권 폭정과 검찰독재로 80년 오월 광주가 피로써 일궈낸 민주주의가 다시금 위기의 수렁에 빠졌다”며 “광주 시민들이 불의한 권력에 분연히 맞서 일어났던 것처럼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키고, 오월 정신 계승을 위해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광주 당선자들은 5·18 유족회가 주관한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추도식에 참석했고, 유영봉안소 참배 후에는 민주의문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함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편, 광주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개헌 추진 간담회>를 열고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불법·부당한 공권력을 행사하여 국민을 희생시킨 지난 권력의 역사를 반성하고 흐트러진 국가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오늘(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는 해묵다 못해 응어리진 오월 유가족의 슬픔으로 가득했다.

 

광주시의회 5·18 특별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은 대통령 기념사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5·18 헌법전문 수록'이라는 문구의 손팻말을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경남 합천군민 운동본부 관계자들도 기념식 직후 묘역을 찾아 전두환 씨 아호가 붙여진 합천 현지 공원 이름의 변경 등을 촉구했다.

 

기념식은 5·18을 상징하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으로 마무리됐는데, 이 순간만큼은 여야 모두 하나가 돼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