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공동취재) 2024.5.18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 '5월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언급이 빠진데 대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대선공약"이라며 "이를 안 지키는건 사기보다 엄중한 범죄"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인들은 돈 10만 원을 빌릴 때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 오늘 기념식에 참석해준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나 한편으로 아쉬운 것은 대선 때 명백하게 공약했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공약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 한마디 말씀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국민 주권을 위임받는 대신에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사기죄보다도 더 엄중한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헌법 전문 수록은 윤석열 정권이 출범하면서 대한민국 주권자들에게 분명하게 공식적으로 약속했던 것으로 실천과 행동으로 그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시간은 얼마든지 있고 그 약속을 공식적으로 한 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라며 "반드시 헌법 전문에 수록해 다시는 국민들이 준 총칼로 국민을 집단 대량 살상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금 어떤 권력도 국민을,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자명한 진리를 마음에 새긴다"면서 "민주당은 5·18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는 데 앞장서고 국가폭력 범죄는 반드시 단죄받는다는 상식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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