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정책 선도하는 인천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간담회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3일 인천 시작으로 17개 시·도 순회간담회 실시
[서울 케이뉴스 인천] 이한영 기자 = 인천광역시는 5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가 주관하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전국 순회 간담회로 전국 시도 중 인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저출생, 인천시민의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청년, 신혼부부, 임산부, 유자녀 가정, 기업체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석해 결혼·출산·양육 등에 대한 생각과 경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천시는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빠르게 인식하고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 원을 지급하는 인천형 출생 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 dream)’을 발표함과 동시에 정부의 획기적인 출생 정책 대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은 기존에 지원되는 부모급여, 아동수당, 첫만남 이용권, 교육비 등 7,200만 원에 신규 사업인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 꿈 수당 등 2,800만 원을 추가해 18세까지 모두 1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임산부 교통비는 지난 4월부터 신청·접수를 받고 있고, 천사지원금은 오는 6월 10일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아이 꿈 수당은 현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진행 중으로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위원회는 저출생 정책의 선두주자인 인천시를 시작으로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천시의 ‘1억 플러스 아이드림’사업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전해질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시민체감형 출생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사업을 발표하면서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저출생 정책을 선도하는 인천에서 간담회가 열리는 만큼, 우리 시도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시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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