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 인터넷언론인연대)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권력은 대통령이나, 대통령의 가족이나, 대통령의 측근들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는 살 수 없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일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사흘 앞두고 서울역 광장에서 개최된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의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이 행사하는 거부권이든 무엇이든, 그 권력은 대체 누구의 것인가? 바로 우리, 국민의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한 것이다.
이날 서울역광장에서 숭례문까지 6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시민들 앞에 나선 이 대표는 자켓 안에 빨간 해병대 옷까지 챙겨 입고 연단에 올라 "우리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이대로는 견딜 수 없다, 당신들의 국정 운영 기조는 바꾸어야 한다, 더 이상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말라’고 명백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이렇게는 살 수 없다.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이제 우리의 손으로 국민주권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우리 스스로 책임지자"고 말해 공개적으로 '탄핵'을 암시하는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다.
한편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이날 서울역 광장에서 숭례문 광장까지 6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범국민대회에 민주당을 포함한 야 6당은 서울역 앞에 총출동했으나 개혁신당은 장외집회라며 빠졌다.
#이재명 #채상병특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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