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섭, 대통령 통화 후 행안장관 경호처장 등 38차례 통화기록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 사건을 공수처가 수사 중인 가운데, 이 사건 초기 윤 대통령 격노설이 불거진 기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대통령실·정부·여당 고위관계자들과 수십차례 연락(통화·문자)을 주고받은 통화기록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29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죄 재판과 관련해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신사실조회회신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장관과 직접 통화한 8월 2일 이후 이런 통화가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통신기록에서 이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대통령실·정부 고위관계자들, 여당 의원들과 최소 38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 전 장관이 받은 연락 중 38번 중 30번이 지난해 8월 2일 오후 3시 이후에 몰렸다.
한편 이날 공개된 통회기록에서 가장 많은 연락을 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었다. 지난해 8월 4~7일 이 전 장관과 7차례 통화와 1차례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외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지난해 8월 8일 1차례 통화) △임종득 당시 국가안보실 2차장(지난해 8월 4일 1차례 통화) △임기훈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지난해 7월 31일~8월 4일 3차례 통화) 등 안보·국방관계자들과 통화가 이뤄졌다.
#채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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