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을 당시 영상에 찍힌 두 사람의 모습 (JTBC 뉴스화면 갈무리)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명품백 사건 현장에 '코바나' 출신 2명이 함께 있었다는 영상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지난 30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최재영 목사가 명품백을 들고 김 여사를 찾았을 때, 김 여사의 측근 두 명이 현장에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영상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그리고 JTBC는 "이들이 과거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때도 동행했다가 논란이 일었던 바로 그 인물들"이라며 "최 목사 측은 화장품을 줄 때도 두 사람이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찰이 이들 역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목사의 주장대로 최 목사가 방문할 때마다 두 사람이 현장에 있었다면 이들에 대한 검찰 조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특히 이들이야말로 김 여사가 명품백을 어떻게 받았는지, 최 목사의 주장대로 명품백 외에 샤넬화장품 및 양주 등도 받았는지, 그리고 이들 선물을 처리했는지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검찰은 30일 명품백을 구입 최 목사에게 줘서 김 여사에게 전달하게 하고, 또 카메라를 제공한 뒤 그 장면을 찍어 그 영상을 공개하는 등으로 이른바 '함정취재'를 했다하여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소환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국민이 보시길 원하는 김 여사의 사진은 대통령실의 화보 사진이 아니라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선 모습임을 명심하라"며 "받은 사람은 감싸고, 준 사람만 ‘함정’으로 모는 검찰의 파렴치한 수사는 오히려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과 정당성만 입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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