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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치매 예방·진단·돌봄에 인공지능(AI)적극 도입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치매특화사업’최초 시행…치매·고독사 예방 선제적 관리
60세 이상 시민 대상‘경기AI간편 치매체크 서비스’ 7월까지 제공

Hanyoung Lee | 기사입력 2024/06/05 [11:11]

고양시,치매 예방·진단·돌봄에 인공지능(AI)적극 도입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치매특화사업’최초 시행…치매·고독사 예방 선제적 관리
60세 이상 시민 대상‘경기AI간편 치매체크 서비스’ 7월까지 제공
Hanyoung Lee | 입력 : 2024/06/05 [11:11]

 

▲ 태블릿PC활용 치매 예방 인지강화교실/사진 고양시   ©이한영 기자 

 

[서울 케이뉴스 인천] 이한영 기자 = 고양특례시는 치매 예방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기반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한다.지능형 치매특화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재정과 행정의 효율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선진적인 치매 예방과 관리로 지역사회의 치매 안심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나아가 도움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해 치매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고양시 추정 치매환자 수는19,105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추정 치매 유병률은7.58%로 치매환자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펼쳐 치매 예방은 물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민선8기 출범 이후 일산서구보건소는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을 전국 치매안심센터 최초로 시행해2022년 행정안전부 주관적극행정 우수사례 확산공모 특화사업 부분에서 지자체 중 단독으로 우수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교부받은 특별교부세는 전액 사업의 직접 경비로 사용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치매특화사업인‘AI말벗 로()벗 서비스는 인공지능(AI)시스템이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주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대상자별 건강 문제를 상담한다.치매 예방은 물론 우울감 해소로 고독사 예방 효과가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시는 지난202254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5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치매 중증화 위험도가 높은 초기 치매 독거노인에게인공지능(AI)스피커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현재30명에게AI(인공지능)스피커를 대여해 주고 일상생활 속에서 인지 강화,사회성 유지,투약 관리 등 포괄적인 건강관리와 돌봄을 지원한다.위급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긴급SOS기능이 있어 안심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

▲ AI돌봄 로봇‘효돌·효순이’/사진 고양시  © 이한영 기자 

 

일산동구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인공지능(AI)돌봄 로봇효돌·효순이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치매 독거노인의 우울감,소외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지지와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2020년부터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인형 모양의효돌·효순이는 양방향 대화로 말벗이 되어주고 기상부터 취침까지 일정을 관리해 준다.마찬가지로 응급 알림 서비스 기능이 탑재돼 있다.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인지중재치료도구브레인닥터를 활용할 계획이다.하반기부터 총20명을 대상으로 태블릿PC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7가지 인지 능력을 자극해 단계별 두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양시 각 보건소에서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물론 치매친화적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다.일산서구보건소는 유관 기관과 연계해 고양행복 경로당 건강대학을 운영하고,올해는 기존15개소에서18개소로 늘려 차별화된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사회 공동체와 함께하는 거점형 치매관리사업으로 덕양구보건소에서는똑똑마을’,동구보건소에서는기지개마을을 운영해 치매 예방,관리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고양시3개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AI간편 치매 체크무료 서비스를5월부터7월까지 제공한다. 경기도 광역치매센터에서 주관하는경기AI간편 치매체크사업에 참여해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검사 후에 치매 안심군이면 치매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치매 위험군이면 거주 지역 치매안심센터로 방문 안내와 통화 연결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매를 예방하고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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