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의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 발표

김승호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4/06/08 [10:38]

[의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 발표

김승호 선임기자 | 입력 : 2024/06/08 [10:38]

 

 

▲ [의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전체 휴진 발표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제외하고 무기한 전체 휴진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소속 교수들에게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병원장은 “의사로서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환자 진료”라며 “환자들은 우리의 진료에 의존하고 있고, 진료가 중단되면 우리 환자분들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중증 환자와 암 환자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대다수인 우리 병원의 진료 중단은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병원장으로서 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해왔지만, 이번 결정은 동의하기 어려우며,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 병원장은 “목표를 위해 휴진을 통한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중재자의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휴진을 통한) 투쟁은 국민과 의료계 간 반목을 심화시키고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의료에서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했다.

 

병원장은 “(복귀한) 전공의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복귀 전공의의 안전은 제가 책임지겠으니 교수님들께선 집단 휴진에 대한 결정을 거둬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의료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