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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與黨, 채 해병 특검법 수용하라···연금개혁 신속히 완료해야"

김승호 | 기사입력 2024/04/24 [17:49]

이재명 "尹·與黨, 채 해병 특검법 수용하라···연금개혁 신속히 완료해야"

김승호 | 입력 : 2024/04/24 [17:49]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다”이라고 말한 마키아벨리의 어록을 인용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해병대원 사망 관련 의혹을 조사할 특검을 받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회의 모두발언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 "시간이 흐르니까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수사 자료 회수하던 그 당일에 대통령실의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 그리고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생긴 여러 일들이 "이례적이고 비상식적"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또 정당하게 수사를 잘 하고 있는 박정훈 대령에게 집단 항명 수괴라는 해괴한 죄명을 뒤집어씌워서 심지어 구속을 시도하기도 했다"면서 "정식으로 경찰로 이첩된 수사 자료가 국방부에 의해서 불법적으로 이유 없이 회수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세 분 중에 두 분이 채 해병 특검에 찬성하고 있다"며 "채 해병 특검은 반드시 하라, 이것이 국민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 통과를 해서 반드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된다. 이것이 바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이다"라고 재차 주장한 뒤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법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연금 개혁에 대해 "반드시 해야 될 국가적 과제"라며 연금개혁 공론화 특위의 토론내용을 인용한 뒤 "17년 만에 개혁을 위한 국민 노력을 다시 수포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금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만큼, 여당은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말만 하고 생색만 내고, 실제 행동은 하지 않고, 그리고 실천하지 않는 것,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가 직결된 사안인 만큼,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신속하게 연금개혁을 완료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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