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능소화의 한탄"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8/18 [07:35]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능소화의 한탄"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8/18 [07:35]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능소화의 한탄"

 

능소화의 한탄

 

                      다선 김승호

 

선홍빛 혈흔을

온몸에 뒤집어쓰고

이 땅에 독립을 위해

민족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애국 애족의 선영들께

부끄럽고 죄스러워

이제는 얼굴을 들고 하늘도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그때 그 시절에

오늘을 감히 생각이라도

하셨다면 그분들이 그렇게까지

하셨을까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지식을 앞세우고

힘과 물질을 앞세운 채

국민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자들

자랑과 편협으로

자신의 이념을 앞세워

민생을 외면하고

서민을 무시하는 것들

그들의 말로를 꼭 지켜보렵니다.

 

능소화가 울고 있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나도

피눈물을 삼킵니다.

 

   2024. 08. 18.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