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에 오늘의 시 "화적연"
화적연
다선 김승호
굽이굽이 흐르는 호수 물 따라 길 따라 몰아치는 이곳이 그곳인가
포천시 영북면 자일리 길 찾아 바람 따라 도착한 나그네 그 시절 겸재 선생 붓 뽑아 마음을 표현한 이곳 화적연이라 바람결에 임의 향기가 다가오는 듯 매미소리 새소리 개구리 소리가 나를 반깁니다
강가에 즐비한 바위가 특성이 다양하고 거북이를 닮아 길게 누운 큰 바위가 좌중을 거느린 정승과 같아 보였습니다
볏 짚단을 쌓아 올린 연못이라는 뜻 화적연에서의 시름을 달래며, 붓 대신 펜을 드는 심정 시인의 마음은 시어를 떠올립니다.
2024.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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