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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해물 진미"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5/05 [07:27]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해물 진미"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5/05 [07:27]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해물 진미"

 

해물 진미

 

                   다선 김승호

 

맛난 거 먹을 때는

그대가 떠오릅니다

 

정겨운 이들과 만나면

그 곁에 당신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맑으면 그대가 보고 싶고

비가 내리면,

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

 

먹고 입고 자고

일상 가운데 늘 함께 했으면 싶은

바람에 해물 진미가

눈앞에 있어도

맛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도 내 탓입니다.

 

    2024. 05.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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