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산딸기"
산딸기
다선 김승호
오래된 서랍장에서 꺼내든 사진 하나 친구의 선물을 찾아든 기분으로 일 년 만에 만난 산딸기의 모습이 반가웠습니다
얼른 손 내밀어 한 움큼 맛보고 싶은 심정을 누르고 보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렇게 다시 만나자고 기약하며 웃음 짓던 그 시절 지나고 나니 기억도 가물가물합니다
찌는 듯한 더위도 이제 얼마 안 가서 바람에 멀어지겠지만 어딘가에서 든 잘 지내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그렇게 오래된 기억을 소환해 봅니다.
2024. 08.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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