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장미의 몸부림"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10/27 [07:26]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장미의 몸부림"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10/27 [07:26]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장미의 몸부림"

 

장미의 몸부림

 

                       다선 김승호

 

눈부신 햇살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눈으로 다가오는 빛을

요리조리 피하다가

마주친 장미꽃

한 송이에 쌓인 시름이

녹아내립니다

 

푸념도 원망도

현실적 괴리감과 

언짢은 마음도

이렇게 혼자 곱씹다가 마는

오늘입니다

 

내가 상대에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상대도 내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일 따름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탈색된 마음

누구랄 것도 없이 

먼저 다가서고

손 내미는 내가 되렵니다.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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