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장미의 몸부림"
장미의 몸부림
다선 김승호
눈부신 햇살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고개를 좌우로 돌리며 눈으로 다가오는 빛을 요리조리 피하다가 마주친 장미꽃 한 송이에 쌓인 시름이 녹아내립니다
푸념도 원망도 현실적 괴리감과 언짢은 마음도 이렇게 혼자 곱씹다가 마는 오늘입니다
내가 상대에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상대도 내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일 따름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탈색된 마음 누구랄 것도 없이 먼저 다가서고 손 내미는 내가 되렵니다.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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