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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상사화"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8/02 [07:2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상사화"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8/02 [07:20]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상사화"

 

상사화

 

                    다선 김승호

 

기억하나요

무덥게 내리 찌는 폭염 속에서

거리는 모든 것을

삼켜버린 듯 아무도 없는

그 거리를 혼자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들린 곳

상사화가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연한 색상의 옷을 입은

그대 그때 그 모습이

오늘도 생생하기만 한데

 

바람 한점 없는 오늘 같은 날

쏟아져 내리던 소낙비에

놀라던 모습도

상사화 곱게 핀

오늘 같은 날이었습니다

꽃을 볼 때면 기억의 꾳으로

피어나는 그대

상사화는 오늘도

기억할 그 순간을 위해

피어나는가 봅니다.

 

    2024.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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