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상사화"
상사화
다선 김승호
기억하나요 무덥게 내리 찌는 폭염 속에서 거리는 모든 것을 삼켜버린 듯 아무도 없는 그 거리를 혼자 걷기도 하고 쉬기도 하면서 들린 곳 상사화가 환한 미소로 반겨줍니다
연한 색상의 옷을 입은 그대 그때 그 모습이 오늘도 생생하기만 한데
바람 한점 없는 오늘 같은 날 쏟아져 내리던 소낙비에 놀라던 모습도 상사화 곱게 핀 오늘 같은 날이었습니다 꽃을 볼 때면 기억의 꾳으로 피어나는 그대 상사화는 오늘도 기억할 그 순간을 위해 피어나는가 봅니다.
2024. 08.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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