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선 김승호
우리에게는 나라의 꽃 상징의 국화가 있고 피의 값으로 순교하고 목숨 바친 애국지사들의 원혼들이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아 그냥 묻힌 충정의 혼들 잔학한 일제 치하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민족의 얼굴들이 있습니다
아파도 아파할 수 없고 슬퍼도 슬퍼할 수 없었던 치욕과 공포의 순간들을 견뎌낸 수많은 꽃들이 있었으며, 아직도 살아서 증언하는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라고 부인하는 왜구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파렴치한 친일잔재들이 이 땅을 좀먹고 조롱하고 아직도 그들의 앞잡이를 자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 땅에 다시금 자유가 오고 평화가 오기를 염원하는 민족의 혼들이 무궁화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어날 때 우리는 대한 독립을 주창하며, 다시금 민중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쳐야 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24.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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