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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8/04 [07:3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8/04 [07:30]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선 김승호

 

우리에게는 나라의 꽃

상징의 국화가 있고

피의 값으로 순교하고

목숨 바친 애국지사들의

원혼들이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아

그냥 묻힌 충정의 혼들

잔학한 일제 치하에서

목숨을 잃은 수많은

민족의 얼굴들이 있습니다

 

아파도 아파할 수 없고

슬퍼도 슬퍼할 수 없었던

치욕과 공포의 순간들을

견뎌낸 수많은 꽃들이

있었으며, 아직도 살아서

증언하는 피해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니라고 부인하는

왜구들과 그들을 옹호하는

파렴치한 친일잔재들이

이 땅을 좀먹고 조롱하고

아직도 그들의 앞잡이를

자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 땅에 다시금 자유가 오고

평화가 오기를 염원하는

민족의 혼들이 무궁화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어날 때

우리는 대한 독립을 주창하며,

다시금 민중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쳐야 합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2024.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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