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민주당, "언제까지 국민이 절망해야 하나?""절망에 빠진 국민들 한탄 여기저기"
▲ 대통령실 제공
[서울 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김승호 선임기자 = 오늘(9일) 10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와 관련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를 드리고 있다”면서도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1문1답에서 정책기조 변함이 보이지 않았고, 김건희· 채상병 특검거부와 의정 갈등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해 야권의 혹평이 쏟아졌다.
윤 대통령의 회견이 끝난 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국민보고는 우리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 국정운영에 대한 반성은 찾을 수 없었다"며 "고집불통 대통령의 기자회견, 언제까지 국민이 절망해야 하나?"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한민국과 국민이 처한 상황을 얼마나 무사안일하게 인식하고 있는지 똑똑히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왜 70%에 가까운 국민께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지하지 않는지, 왜 총선에서 국민께서 심판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서 수용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며 "심지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지난 정부에서 수사를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정치공세라며, 김건희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내쏘았다.
아울러 "순직한 해병대원에 대한 특검법조차 이미 수개월째 제자리걸음인 수사기관의 수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말로 국민을 허탈하게 했다"면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은 국정 기조 쇄신을 바랐던 우리 국민의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역시 달라진 부분이 없었다. 아니 달라질 수도 없을 것이다.
기자 질문 시간에는 MBC, JTBC, 경향신문 매체는 기자 질문 발언권도 주지 않았다.
또한 짜여진 각본대로 앵무새처럼 꼭두각시 놀음을 하는 모양새로, "대다수 국민을 실망과 한숨으로 몰아 넣는 기자회견이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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