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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도심 속 노을"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10/06 [07:25]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도심 속 노을"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10/06 [07:25]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도심 속 노을"

 

도심 속 노을

 

                        다선 김승호

 

지는 꽃이 아름 다 울리는 없다

 

인생도 청춘이 아름답고

세월의 흐름에 탈색된 모습

남는 것은 회한뿐이리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 속에 드리워진 삶의 쾌적을

들여다보는 안목이 있다면

 

지는 노을처럼

숙연해지는 고뇌와

석양의 중후함을 느낄 수 있다

 

너와 내가 마주할 그날

그때에 우리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 노을을 마주하려나

피는 것만으로

지는 것만으로

우린 설레는 삶을 살아가리라.

 

      2024. 10.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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