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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지하 지나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KDI 적격성조사 결과, 경제성(B/C 1.2) 확보 … 4.57㎞, 왕복 4차로 대심도터널 ... 제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 거쳐 2027년 착공 목표

Hanyoung Lee | 기사입력 2024/05/29 [12:00]

아라뱃길 지하 지나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KDI 적격성조사 결과, 경제성(B/C 1.2) 확보 … 4.57㎞, 왕복 4차로 대심도터널 ... 제3자 제안공고, 실시계획 승인 등 거쳐 2027년 착공 목표
Hanyoung Lee | 입력 : 2024/05/29 [12:00]

 

▲ 중봉터널 위치도 제공/ 인천시   ©

 

[서울 케이뉴스 인천] 이한영 기자 = 인천 북부권역 숙원사업인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적격성조사에서 타당성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지난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조사를 의뢰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으로 산출되는 경제성(B/C)1.2로 나타났다. 비용 대비 편익(B/C)1.0 이상이면 사업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봉터널은 시의 핵심사업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의 선도사업으로,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를 연결하는 총 연장 4.57, 왕복 4차로의 자동차전용도로다. 경인 아라뱃길과 수도권매립지 지하를 관통하는 대심도터널로 건설되며, 총사업비는 3,551억 원, 공사기간은 5년이다. 서구 경서동과 왕길동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송도와 검단을 잇는 인천시 간선도로망 남북2축 완성으로 미추홀구 원도심에서 서구 검단까지 약 13분이 단축되며, 심각한 지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봉수대로와 서곶로의 교통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검단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수의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교통량에 대한 새로운 대안 경로를 제공해 화물수요 대응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오는 6월 적격성 조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제안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최점수 시 도로과장은 중봉터널은 지속적인 인구팽창 및 개발이 확대되는 인천시 북부권역 발전뿐 아니라 20267월 시행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필수 노선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부족한 남북축 도로망 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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