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천문의 노래"
천문의 노래
다선 김승호
꽃이란 어디서 만나든 반갑고 기쁩니다
이국땅에서 소리 없이 노래하는 슬픈 개미취를 만났습니다
흐린 고도의 안개 사이에서 하얗게 살랑살랑 그리움을 노래하는 개미취가 측은해 보입니다
임 그리워 슬픈 건지 친구가 없어 외로운 건지 천문은 높고 운무에 감싸인 비밀을 가지고 있는듯한 고요 속 선인들의 고향이었습니다
하늘로 향하는 문에 핀 꽃의 노래는 하늘까지 울립니다.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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