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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포도가 열리고"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6/17 [07:2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포도가 열리고"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6/17 [07:20]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포도가 열리고"

 

포도가 열리고

 

                      다선 김승호

 

가지에 주렁주렁 열매가

영 그러 갑니다

 

포도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신비합니다

 

갓 영그는 포도가

내 모습 같은 마음

그런 생각에 왠지

가는 세월이 아쉽기만 합니다

 

어느새 이만큼이나

자라버린 세월 앞에

멋스러운 중년도 다 지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살랑 부는 바람도 반가운

여름날이지만

아차 계곡을 찾던 열정도

낭만도 다시금 시작해야겠습니다.

 

이런 날 그대가 필요합니다.

 

       2024. 0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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