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모퉁이에 앉아"
모퉁이에 앉아
다선 김승호
자주 가는 카페에 모처럼 한적하니 평소 앉지 않던 자리에 앉았습니다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지만 이네 들리는 음악소리에 적응이 되어 편안합니다
돌기둥을 사이로 보이는 바깥 풍경도 새롭습니다
무더위 덕분에 시원한 내부에 앉으니 세상 부러울 것 없이 평안합니다
세월이 사람을 게으르게 하는 건지 무더운 날씨가 게으름 피우게 하는 것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분명한 건 모퉁이에 앉아 바라보는 구조가 새롭다는 것 지치지 않는 여름날을 이겨내야 합니다.
2024. 0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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