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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보리수"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6/19 [07:22]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보리수"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6/19 [07:22]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보리수"

 

보리수

 

                     다선 김승호

 

무심코 건네준 보리수

코끝에 감기는 향기 따라

보리수나무를 향해

손길을 내밀어봅니다

 

빨간 열매가 새콤달콤

입안에서 녹아듭니다

 

비록 씻지는 않았지만

어린 시절 맛보던 그 맛

그대로 기억으로 스며드는

오늘이 감사합니다

 

바쁘다는 것도

분주한 발걸음으로

일상을 내달리는 것도

삶에 찌들고 노예가 되지 않도록

잠깐이나마 자신과 벗하는 순간

오늘이 새로워집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자신에게도 여유롭고 다정합니다.

 

      2024. 0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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