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노랑 코스모스"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6/20 [07:16]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노랑 코스모스"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6/20 [07:16]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노랑 코스모스"

 

노랑 코스모스

 

                      다선 김승호

 

고고하게 홀로 피어난

노랑 코스모스가 어여쁩니다

 

가만히 보니 혼자라는 것이

나와 같습니다

 

생물도 사람도 혼자라는

생각에 빠져들 때가 있습니다

 

모든 게 갖춰진 이라도

지독한 혼자라는 고독감이

밀려들기도 하는가 봅니다

 

마음도 생각도 환경도

이제는 조급하지 않습니다

 

유유자적 홀로 핀 노랑 코스모스가

나와 벗하며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쁜 것도 아닙니다.

 

      2024. 06. 20.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