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해‘시민 체감’높여혼잡지역 버스 노선 신설·증차, 오는 7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교통약자 위해 저상버스 확대, 사전대기 승차 알림 30개소 추가 설치
[서울 케이뉴스 인천] 이한영 기자 = 인천광역시는 더 나은 대중교통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지난해 10월 수립한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먼저, 시내버스 교통혼잡지역(검단·영종·송도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3월 11개 노선에 19대의 차량을 추가 배치했으며,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7개 노선에 40대의 차량을 추가 투입해 총 18개 노선 59대 시내버스 신설 및 증차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민들의 이동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추가 노선 조정 또는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이 달라 발생하는 심야 지하철 이용객의 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지하철 막차 시간과 연계한 심야버스인 ‘별밤버스’를 오는 7·8월 중 시범 운영한다. 별밤버스는 밤 11시 1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 35분까지 송내역~소래포구, 계양역~검단로제 비앙라포레, 검암역~원창동, 청라국제도시역~청라BRT차고지까지 운행할 예정인데, 효과성 등을 분석해 지속 추진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광역버스는 출·퇴근 시간 입석 방지 및 교통 편의를 위한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오는 7월 중 시행 예정으로, 현재 운송사업자와의 협의가 한창이다. 그외 광역 M6457(검암역로얄파크시티~강남역) 노선은 지난달부터 운행을 개시했고, 광역 M6458(청라센텀로제비앙~양재꽃시장) 노선은 이달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개선에도 힘썼다.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를 활용한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설치한다. 현재 774대인 저상버스는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해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강화한다.
올해 교통 소외지역에는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30개소 새로 설치(누계 총 201개소 설치)했으며, 앞으로 수요를 조사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버스 이용 서비스 평가, 불편사항 제보, 친절 기사 선발 등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시민 모니터단을 운영하고, 각 운송업체에는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통 채널인 카카오 채널 운영, 자체 운수종사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외 환경을 개선했다. 먼저 시내버스 내부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 250대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마쳤고, 전체 시내버스 1,922대에는 승객들이 야간에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출입문 근처에 발광바이오드(LED) 하차 조명을 설치하고, 이동 중에도 휴대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 충전(usb) 단자를 설치했다. 또 노선 및 목적지 정보를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버스 외부 전면부에 더 밝고 선명한 최신 LED 전광판으로 교체했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으로 연료비 절감, 사고율 감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을 할 수 있도록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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