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자라의 여름"
자라의 여름
다선 김승호
농작물이 풍성한 밭에 자라가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처음에는 상황이 안 맞아서 의아했지만 이내 반가운 마음이 생겨난다
더위에 지친 기색이라기 보다 자라는 더위를 즐기고 자연을 누리는 듯싶다
보란 듯이 쑥 내민 고개를 보니 선탠을 즐기는 모양새다
물가를 떠나 밭으로 나온 자라가 여름날의 휴가를 즐기는 모양새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도 휴가철이라 여기저기로 떠날 채비를 하는 거 같다
즐거움보다는 염려가 앞서는 여름 계절만큼이나 덥다.
2024. 07.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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