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운무"
운무
다선 김승호
비구름 덮인 산 사람들의 마음에도 산이 있나 봅니다
때론 맑아 티 없이 곱고 때론 먹구름 잔뜩 끼어있는 작은 것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고 아무 일 없이도 우울한 마음의 산은 마치 벽과도 같습니다
운무가 가득한 산 정상을 보노라니 어느 틈엔가 마음에 비가 되어 고이고 흐르는 눈물이 있습니다
남자도 갱년기가 있다는데ᆢ 그런 건 아니면 좋겠습니다
햇살이 비추이면 방긋이 웃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2024. 0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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