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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민어에게"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7/28 [14:22]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민어에게"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7/28 [14:22]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민어에게"

 


민어에게

              다선 김승호

파다닥 적지 않은 울림
이리저리 몸부림치는
민어의 사투가 묵직합니다

땅끝마을 지나 완도의
바다가 키운 민어의 몸부림이
새롭게 다가오는 오늘입니다

건강의 섬 완도가 방긋
미소 짓는 아침
넘실거리는 파도를 뒤로하고
민어가 세차게 꼬리 를 칩니다

그런 민어에게 위로를
건네는 낚시꾼의 마음은 흥이 납니다

바다 저 편 수평선 따라
해 드리운 아침
바다가 온 세상에 드리운
아픔을 씻어 줍니다.

다가올 내일에 꿈도 사랑도
아름답게 피어날 거라고
모두에게 손사래를 흔들어 줍니다.

    2024. 0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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