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옥잠화 피고"
옥잠화 피고
다선 김승호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피어오르듯 뜨거운 오후 목포의 날씨는 덥기만 합니다
보랏빛 옥잠화 꽃봉오리로 여름날을 이야기합니다
초록 잎사귀 가득 머금고 있는 물줄기 따라 가슴에 정 한 아름 담고 세 발 낙지 자지러지는 오후입니다
삼학도 돌고 도는 사연도 유달산 울부짖는 꾀꼬리도 하루가 짧기만 한 세월 앞에 오늘도 옥잠화는 꽃피우려 안간힘을 쏟아냅니다.
2024. 07. 30.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김승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외교/국제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