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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구름처럼"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8/20 [07:23]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구름처럼"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8/20 [07:23]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구름처럼"

 

구름처럼

 

                     다선 김승호

 

푹푹 찌는 더위에도

구름은 예쁘게 미소 집니다

 

가을이라고 말하듯

하늘은 광활한 데

생각과 현실은 땅끝을

헤매는 현실입니다

 

상대의 조롱에도

분주한 발걸음에

마음만 동동거리며

이겨내려 안간힘을 냅니다

 

푹신한 하늘 뭉게구름처럼

세상 볼썽사납고 번잡해도

시류에 헛발질하는

무지한 인생사 외면하며

시간 따라 흐를 뿐입니다

 

하늘은 높고 땅은 덥고

마음은 세월 따라 흐르는

물과도 같습니다.

 

    2024. 0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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