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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시를쓰는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유채꽃 보며"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5/03 [07:27]

매일시를쓰는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유채꽃 보며"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5/03 [07:27]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유채꽃 보며"

 

유채꽃 보며

 

                       다선 김승호

 

길에 핀 꽃에 이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많이 피어난 곳에서만

보아서 일까요

기억을 더듬거리며

유채꽃인지 알았습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데 기억하지 못하는 이름

그랬구나 상대에 대한

배려를 논하면서

정작 이름조차 기억을 못 하는

 

유채꽃 보며, 새삼

나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2024. 05.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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