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입추의 폭염"
입추의 폭염
다선 김승호
덥다 덥다 쉴 틈 없이 반복되어 새어 나오는 소리
누구라 할 것 없이 찌는 더위와 타는 목마름으로 밭은 기침을 내 뱉는 오후
절기상 입추라는데 모양만 가을 인가 봅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숨이 탁 막히는 폭염 속에서 눈으로 보이는 바닷물도 끓고 있었습니다
그늘진 곳만으로도 부족한 더위를 식히려 애쓰지만 쉽지만은 않습니다
싫든 좋든 에어컨 바람 쐬려 카페로 사람들이 모입니다
시간은 빠르게 가는데 더위는 언제 가려나 폭염에 구슬땀 흘리는 노인들의 시름이 걱정입니다. 가을이 어서 오기를 바라며ᆢ
2024. 08.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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