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물 위에서"
물 위에서
다선 김승호
물이 깊을수록 뜨는 것이 편안합니다
물소리 매미소리 가득한 오후가 새롭습니다
하늘에 맴도는 구름 사이로 잠자리도 맴도는 오후 폭염을 물리치고 있었습니다
깎아지른 바위와도 벗하며, 유유자적 배영으로 헤엄칩니다
물 위에서 바라보는 하늘 바람 소리 물소리 새소리 흐르는 구름도 춤을 춥니다
세상이 흐르듯이 나도 우리도 흘러갑니다.
2024. 0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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