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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갈매기의 비상 처럼"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5/01 [07:20]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갈매기의 비상 처럼"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5/01 [07:20]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갈매기의 비상 처럼"

 

갈매기의 비상처럼

 

                         다선 김승호 

 

흐린 듯 맑은 오후

하늘도 바다도 색상이 비슷

마음도 파도 따라 출렁입니다

 

무심한 바다에 고동치는 가슴

일렁이는 파도에 마음도 실코

바람따라 맴도는 갈매기 떼가 

가깝게 다가옵니다

 

사랑이 한 줌의 흙이라면

손에 쥐고 잼잼 다져

예쁘게 만들고 다듬고 싶은 마음

갈매기가 춤을 춥니다

 

그래 모두가 부질없는 바람

지나고 나면 흐르는 물과 같은

이제 하늘을 날자

저 갈매기처럼 하늘 높이 날자고

비상을 위한 발돋음을 하자고

다짐을 새로이 합니다.

 

    2024. 05.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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