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소년과 바다"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10/20 [07:22]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소년과 바다"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10/20 [07:22]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소년과 바다"

 

소년과 바다

 

                       다선 김승호

 

비 내리는 바다

파도치는 바다

 

그리고 소년은 바다를 보고

일렁이는 파도와

자신을 보며,

서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부딪혀 오는 파도를 보며

소년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생각합니다

 

파도가 밀려드는 바다를

우두커니 마주한 체

바라보던 소년은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묵묵히 바다를 바라봅니다.

 

파도도

바람도

바다도

소년에게는 거대한 울림입니다.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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