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물들다"
물들다
다선 김승호
빛이 사라지는 시간 바다는 고요하다
하늘도 옷을 갈아입을 시간 붉게 물들어 가고 서서히 저무는 태양도 그림자를 버리고 바다 너머로 쓰러져 간다
우리의 시간도 언젠가는 저 빛처럼 쓰러져 가겠지 덧없는 자랑과 욕심도 저 노을과 함께 버려버리고 자아를 찾아 물들어 가리라.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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