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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아이리스 게르마니"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5/11 [07:23]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아이리스 게르마니"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5/11 [07:23]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아이리스 게르마니"  

 

아이리스 게르마니(붓꽃)

 

                           다선 김승호

 

 

보랏빛 붓꽃이 피어납니다

 

처음 볼 때는 붓끝 같아

어떤 모습으로 필까

궁금해졌습니다

 

막상 피어난 꽃은

블라우스의 프릴을 감싼 듯

내 가슴을 헝클어 트렸습니다

 

무지개의 여신이라는 꽃말

화려한 모양의 흰색과 보랏빛이

조화를 이룹니다

 

여신이 가슴을 풀어헤치며

내게 다가오는 듯

황홀해지는 오늘입니다

 

햇살이 뜨거운 오후

독일 붓꽃이 인상 깊게

스며들며,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2025. 0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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