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작약꽃 피어"
작약꽃 피어
다선 김승호
5월의 봄날에 작약꽃 피어 계절과 사랑의 추파 던지고 실개천 흐르는 굴티 마을 농다리 지나 텃밭에 핀 작약꽃 벌판을 보며 함성이 터졌습니다
함안까지 안 가도 이토록 너른 군락지를 이룬 진천의 작약꽃 밭에서 색다른 감회를 맛보며 아름다운 꽃과 노란 물감 같은 꽃가루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은 작약꽃의 색상을 더욱 화려하게 도드라지게 하는 조명이 되어 반짝입니다
빼앗긴 마음 추스르듯 연신 감탄사가 절로 피어나는 봄날의 향연은 피로를 잊고 분주한 발걸음으로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를 옮기고 가슴 깊이 피어난 작약꽃 잎은 심장을 요동치게 합니다.
2024. 0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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