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밀밭을 보며"
밀밭을 보며
다선 김승호
그리 넓은 밀밭이 있는지도 모른 체 그 길을 지나다녔습니다
물구리 빵 카페 가는 초입에 파릇파릇 익어가는 밀밭을 보며, 느끼는 감홍은 흥분 그 자체였습니다
파릇파릇 녹색으로 물든 그곳을 눈으로 가슴으로 헤엄칩니다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으며 잠시나마 철부지가 된 나 자신에게 위로를 줍니다
힘들수록 힘을 내자 힘겨우면 쉬어가자 그리고 보란 듯이 일어나자 그렇게 밀밭을 보며 다짐하는 유월입니다.
2024. 06.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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