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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돌나물 꽃 피어"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6/06 [07:34]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돌나물 꽃 피어"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6/06 [07:34]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돌나물 꽃 피어"  

 



돌나물 꽃 피어

                        다선 김승호


화단에 별이 떨어진 줄
노랗고 작은 꽃은
빛을 발하고 있었습니다

내 안에 너 있고
너 안에 내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은 언제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바람입니다

꽃 피어난 자리조차
신기할 정도로 조심 또 조심
내딛는 발걸음이 떨립니다

근면이라는 꽃말에
한 번 더 마음이 가는 돌나물 꽃
아마도 우리의 가슴에 새겨야 할
소중한 언어가 아닐지요

유월의 뜨거운 피가 얼룩진 이 땅을
곱게 핀 꽃으로
호국열사들의 원혼을 달래주는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2024. 06.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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