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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찔레꽃"

서울케이뉴스 | 기사입력 2024/07/10 [07:24]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찔레꽃"
서울케이뉴스 | 입력 : 2024/07/10 [07:24]

 

[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시인에 오늘의 詩 "찔레꽃"

 



찔레꽃

                    다선 김승호


붉은 찔레꽃도 피는
7월의 하루가
곱게 피어납니다

사랑도 관심도 믿음도
장마철 피어난 꽃보다
더 붉어지는 오후입니다

친구는 나이의 차이가 아닌
상대를 진심으로 위하고
상대의 단점과 어려움을
함께 지고 나누어질 수 있는 사이
그것이 친구입니다

찔레꽃도 오늘은 옹기종기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상대의 짐을 불편해하는 것은
친구가 아닌 지인입니다.

찔레꽃도 오늘은 활짝 피어
향기를 돋우는 친구입니다.

        2024. 0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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