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케이뉴스] 김승호 선임기자 = 매일 시를 쓰는 시인 다선 김승호 박사 오늘의 시 "수국이 피고"
수국이 피고
다선 김승호
보랏빛 꽃 물결이 흐린 가슴에 위로를 안겨줍니다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감정과 찌든 감정으로 스스로 자신을 괴롭히는 아집
회피하고 싶어도 늘 부딪혀 오는 갈등 다툼도 아닌 그저 일방적인 투정
내속을 다듬고 다듬으려 애를 써도 부질없이 시커멓게 썩어지듯 타 들어가는 아픔이어라
수국이 피어나는 계절에는 위로와 사랑으로 견뎌내려는 마음을 따라 피어난 수국처럼 내 마음도 달랠 수 있습니다.
반쪽 된 광복 79주년을 기억하면서ᆢ
2024. 08. 15.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김승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